하이트진로의 소줏값 인상이 실적 부진에 빠진 맥주의 구원투수가 될 것인가? 하이트진로로서는 오히려 자칫 음식점 소줏값 4000원 인상이 매출하락으로 이어지진 않을지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2011년 하이트맥주와 진로 합병 전 50%를 웃돌던 맥주시장 점유율이 40%대로 떨어졌고 오비맥주에 시장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합병 전 4만 원대이던 주가는 지난해 2만 원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지난해 말 단행한 소주 출고가 인상은 맥주시장의 실적부진을 상쇄해줄 구원투수 감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말 소주 출고가를 8.19%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가 만드는 ‘참이슬’은 360mL 한 병에 888.9원에서 961.7원으로 72.8원 올랐다. 대형마트 기준 소비자가격은 100원 정도 인상된 셈이다.
2011년 하반기 47%이던 하이트진로의 소주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9%로 올랐다. 2013년에는 점유율 50%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증권사 모 연구원은 “소줏값 인상으로 연간 매출은 약 130억 원, 이익은 90억 원 이상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음식점 등 소매점에서 소주 가격을 지나치게 높게 책정할 경우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증권사 모 연구원은 “음식점과 주점에서 소주 가격을 4000원으로 인상할 경우 장기적으로 소주 소비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하이트진로는 새로운 주류 제품을 출시해 매출 규모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경기를 맞아 음식점 소줏값 인상이 가져올 지도 모를 역풍에 대비해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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