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 취업난 등으로 인해 학자금 대출 장기미상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 10만명에 이르렀고, 누적체납잔액도 5천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새정치연합 김태년 의원은 13일 한국장학재단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대출금 상환이 증가하고 있지만 장기미상환자도 늘어 올해 8월말 기준으로 9만7451명에 달한다”며 “누적체납금액도 496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연도별 학자금대출 장기미상환자는 지난 2009년 말 2만8867명(누적체납잔액 1419억원)에서 2012년 말 7만239명(3418억원), 2013년 말 8만5406명(4326억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김 의원은 “제도개선을 미루면 미룰수록 더 많은 학생들이 장기연체와 신용등급 하락, 그로인한 취업제한의 악순환의 늪에서 신음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당국의 위기의식을 갖고 장기연체 신용불량자가 양산되지 않도록 근본적 제도개선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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