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1341만원으로 작년 10월 2억8675만원보다 2666만원(9.3%) 뛰었다. ">이는 2년 전인 2012년 10월 2억6752만원과 비교하면 5000만원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서울에서 2년 전 전세 아파트를 계약한 세입자가 계약을 연장하려면 5000만원 가까운 돈이 필요한 셈이다.

전용면적 85㎡ 아파트를 기준으로 1년동안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초구로 4715만원이 상승했다.

서초구 다음으로 용산구가 4237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강남(3948만원)·중(3854만원)·광진(3659만원)·마포구(3350만원) 순이었다.

전셋값이 가장 적게 오른 지역은 강서구로 877만원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어 중랑(1352만원)·도봉(1440만원)·종로(1673만원)·금천구(1757만원) 순이었다.

전용 85㎡ 아파트 기준으로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강남구로 전용 85㎡짜리 전세 아파트를 얻는데 평균 5억43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에서는 4억8518만원, 용산구에서는 3억8867만원, 송파구에서는 3억8675만원이 필요했다.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금천구로 85㎡ 아파트를 얻으려면 평균 2억894만원이 필요했다. 중랑(2억3888만원)·도봉(2억2318만원)·노원(2억4251만원)·강북구(2억3770만원) 등이 3억원 미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