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은 '엄청난 기회'
(이슈타임)김혜리 기자=미국 백악관이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열릴 북미정상회담을 예고하며 북한의 비핵화 약속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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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백악관 페이스북 갈무리> |
백악관은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은 엄청난 기회(tremendous opportunity)라며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한다면, 미국은 `경제 개발 옵션`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발언했던 내용이다.
지난달 말 비건 대표는 스탠퍼드대학 연설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난해 10월 방북 당시 북한으로부터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시설 전체를 폐기한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힌바 있다.
또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외교 성과를 언급하면서 "이미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미국과 북한은 새로운 고도에 닿았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이 400여일간 중단됐고,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시설의 해제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도 비핵화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북한의 비핵화 약속 이행을 한 번 더 강조했다.
백악관이 정상회담을 엿새 앞두고 북한의 핵물질 농축시설 해체 약속을 거듭 강조한 것은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받아내기 위한 압박 메시지로 읽힌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와 전 세계 모든 이들을 위한 밝고 안전한 미래를 달성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며 "미국과 파트너들은 북한에 대한 투자 동원, 인프라 개선, 식량 안보 강화 등을 모색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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