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헌 후보 소속 법무법인 이해 상충 문제
(이슈타임)김혜리 기자=금융권 `노동이사제`에 시동을 걸었던 KB노조가 사외이사 후보 추천안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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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슈타임DB> |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과 KB금융노동조합협의회(이하 KB노협)는 백승헌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이번 주 내 자진 철회하겠다고 21일 밝혔다.
KB노협에 따르면, 백 후보자가 소속된 법무법인 지향의 다른 변호사가 KB금융 계열사인 KB손해보험의 법률자문과 소송을 한 사실이 있었다.
이는 KB손보 전체의 연간 법률자문·소송대리 규모에 비하면 금액으로 0.1% 미만에 불과하다.
박홍배 KB노조 위원장은 "해당 법무법인이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제6조 및 시행령 제8조(사외이사의 자격요건)에서 제한하는 `주된 법률자문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후보자가 `KB금융지주의 사외이사로서 직무를 충실하게 이행하기 곤란하거나 KB금융지주(자회사 등 포함)의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KB노협은 이 같은 사실이 향후 사외이사후보에 대한 흠결 논란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KB노협 측은 "기업지배구조 개선 의지와 연대활동의 순수성을 헐뜯는 상황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우려를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후보자 본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동의를 받아 주주제안을 자진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통상 주주총회 안건은 4주 전에 확정돼야 한다. 주총이 한 달여 남은 가운데 노조의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 추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KB노협 관계자는 주주제안 철회 이후의 계획에 대해 "지배구조개선투쟁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국회토론회 등의 개최를 통해 기업지배구조개선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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