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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보험개발원·각 사 제공> |
CI를 주계약으로 하는 상품이 보험금 수령이 까다롭고 민원 발생이 많아 판매율이 감소하자, 보험사가 꼼수를 부려 다른 보장성 보험의 특약으로 '끼워팔기'를 했기 때문이다.
CI보험은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중병 상태가 계속될 때 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받을 수 있는 상품을 말한다.
이처럼 보험사의 꼼수식 CI보험 판매 현상은 최근 저축성 상품 판매 축소로 줄어든 수수료를 메우기 위한 설계사들의 계책으로 예측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생보사 빅3의 CI보험 총 판매 건수는 19만5000건이다. 이는 재작년 38만2000건의 절반 수준이다. 2016년에도 2015년보다 20.7% 줄었던 점을 살펴보면, 하락 폭이 매년 확대되고 있다.
이같이 생보사들의 CI보험 판매 건수가 매년 줄어든 것은 최근 강화된 금융소비자 보호 경향과 관련됐다. 금융당국이 지난 9일 금융 소비자 보호 일환으로 보험권의 민원 감축을 요구하면서 민원이 많은 CI보험을 계속 팔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측의 주장이다.
그러나 오히려 CI 담보 건수는 매년 증가 중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7년 CI담보 가입자 수는 총 1146만명으로, 지난해 1061만명보다 8% 증가했다.
이처럼 CI보험 상품과 담보 가입자 수가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저축성 상품 판매 축소로 설계사들이 받는 수수료가 줄어들면서 설계사들이 '덩어리가 큰' 보장성 상품에 CI 담보를 끼워 넣어 판매하게 되면서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CI담보는 보험금 수령이 어렵다 보니 소비자가 필요해서 드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소비자 수요가 늘었다기보다 보험사나 설계사들의 가입 권유에 의한 경우가 많아 불완전 판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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