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증시 불안 심리 잠재울 대책 시급"

곽정일 / 기사승인 : 2018-10-30 13:46:5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정부, 현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 갖고 선제적 대비 해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곽정일 기자>
(이슈타임)곽정일 기자=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증시의 약세에 대해 "증시에 퍼지는 불안 심리를 잠재울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국이 5000억원 규모의 증시 부양책 내놨지만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코스피 지수가 22개월 만에 1996.05로 20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도 629.70으로 1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10월에만 4조5000억원의 주식을 매도한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작용하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주요 국가들의 통화 긴축 움직임, 기업 실적 부진 등이 겹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에 "불안 심리가 실물경제로까지 전이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고 선제적으로 대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경기 활성화와 기업 투자를 촉진시킬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내년 예산도,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통해 경제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