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5년간 50조 투자, 7만명 고용할 것"

곽정일 / 기사승인 : 2018-10-23 13: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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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온라인, 화학 설비 투자 확대
▲롯데타워 전경. <사진=이슈타임 DB>
(이슈타임)곽정일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년간 50조를 투자하고 7만명을 채용한다는 투자 및 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롯데그룹은 2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임원 주간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투자계획안을 발표했다.

롯데는 오는 2019년까지 유통 부문의 온라인을 강화하고, 화학 부문의 국내 여수·울산·대산 지역과 해외의 인도네시아, 미국 등 국내외 생산거점에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

롯데는 대규모 설비 증설을 추진하기 위해 12조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그룹의 양 축인 유통부문과 화학부문을 중심으로 오는 2023년까지 사업부문별 경쟁력 강화와 함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고객에게 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그룹 전반에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이루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신시장 진출도 지속 추진한다.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과 빅 데이터(Big Data)를 적극 활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특히 물류 시설 및 시스템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유통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고객 편의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용유발효과가 높은 쇼핑몰 사업도 지속 추진해 나간다.

식품 부문에서도 트렌드 분석 및 신제품 개발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AI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감지해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 개발에 앞장서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외 설비 개선도 진행하여 사업 수익성 개선에 노력할 계획이다.

핵심은 5년간 7만명의 고용 계획이다.

롯데는 올해 1만2000명, 내년에는 1만 3000명 등 채용 규모를 매년 늘려 2023년까지 7만명을 채용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는 "그룹의 양 축인 유통 부문과 화학 부문을 중심으로, 2023년까지 사업 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먹거리를 발굴하는데 지속 투자해 나간다는 계획"이라며 "국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 계획 발표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투자와 고용 계획은 기존에 논의되던 안이 오늘 회의에서 확정된 것"이라며 "특별한 배경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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