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부실채권 개선세↑
(이슈타임)김혜리 기자=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10년 만에 0%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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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96%로 전분기 말(1.06%)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기 말(1.15%) 대비로는 0.19%포인트 낮아졌다. 신규부실이 감소한 데다 부실채권 정상화 규모가 증가해 은행의 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실채권비율이 0%대로 내려간 것은 2008년 3분기 말 0.82%를 기록한 후 처음이다. 부실채권비율은 총여신에서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로 낮을수록 건전성 관리가 양호하다는 뜻이다.
부실채권 잔액은 17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1조6000억원(8.2%) 줄었다. 3분기에 부실채권이 3조6000억원 생겼지만, 이보다 많은 5조2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대기업 구조조정이 정리되고 상대적으로 건전성 관리가 쉬운 가계대출이 늘어 부실채권비율도 떨어지는 추세다. 부문별로는 기업 여신 부실채권이 16조원, 가계여신이 1조6000억원, 신용카드 채권이 2000억원이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40%로 2분기 말(1.56%)보다 0.16%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2.02%)은 전분기 말(2.46%) 대비 0.44%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1.04%)과 개인사업자여신 부실채권비율(0.35%)은 각각 전분기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3%)은 0.01%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0.18%)은 0.01%포인트 내려가고, 기타 신용대출(0.36%)은 0.01%포인트 올랐다. 신용카드 채권 부실채권비율(1.34%)은 0.01%포인트 올랐다.
신용카드 채권 부실채권비율(1.34%)은 전분기 말(1.33%)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기업의 부실채권 개선세가 두드러졌다"며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신규부실 발생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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