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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기업銀, 인공지능으로 보이스피싱 잡는다

김혜리 / 기사승인 : 2018-09-17 14: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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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탑재 AI앱…피싱 감지 및 안내
<자료=금융감독원·IBK기업은행 제공>
(이슈타임)김혜리 기자=금융감독원과 IBK기업은행이 인공지능(AI) 앱을 활용해 금융사기 전화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IBK기업은행은 17일 '보이스피싱 탐지 앱'(가칭)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탐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신고·제보받은 9200여건의 사기 사례를 기업은행에 제공한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 애플리캐이션은 스마트폰에 탑재된 후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을 탐지하며 사용자에게 이를 안내해 사기를 예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면 앱이 사용자의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확률이 일정 수준(예:확률 80%)에 달할 경우 사용자에게 경고 알림으로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다.

금감원이 제공할 보이스피싱 사례는 지속적인 기계 학습(Deep Learning)을 통해 탐지 정확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기계 학습은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패턴을 발견한 뒤, 컴퓨터가 스스로 사진·동영상·음성 정보 등을 분류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본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국민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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