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교체, 후임에 정의용…문체·중기부 등 개각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0 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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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3차 개각 단행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중소벤처기업부 3개 부처에 대한 장관 인사를 단행했다.

 

문재인 정부 최장수 장관이었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년 7개월 만에, 박양우 문체부 장관과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1년 9개월 만에 장관직을 내려놓게 됐다. 박 장관은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정만호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문 대통령이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는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75),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는 황희 국회의원(54),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칠승 국회의원(56)을 내정했다"라고 밝혔다.

정 수석은 "정 후보자는 평생을 외교·안보 분야에 헌신한 최고의 전문가로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장으로 3년간 재임하면서 한미 간 모든 현안을 협의·조율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실행을 위한 북미협상, 한반도 비핵화 등 주요 정책에도 가장 깊숙이 관여했다"라며 "외교 전문성 및 식견, 정책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바탕으로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맞아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일본·러시아·EU 등 주요국과의 관계도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신남방·신북방 정책도 확고히 정착·발전시키는 등 우리의 외교 지평과 위상을 한 단계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강 장관은 최초의 여성 외교부 장관으로 3년 이상 장기 재임했다. 또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 출범, 주요국의 행정부 변화가 있다"라며 "여기에 맞춰서 외교라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외교 전열을 재정비하는 취지"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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