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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방항공 항공기의 모습. <사진=인터넷커뮤니티 갈무리> |
(이슈타임)이아림 기자=중국 최대항공사인 남방항공이 내년 1월부로 스카이팀 얼라이언스(alliance)를 탈퇴한다.
16일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남방항공은 지난 15일 상하이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이 같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남방항공은 "회사 발전전략과 글로벌 항공운수업 협력 모델의 새로운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함"이라며 "글로벌 각지 선진 항공사와 신형협력파트너 관계 구축을 모색할 것"이라 밝혀 스카이팀 탈퇴 후 다른 항공연맹에 가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 세계적인 항공사 동맹은 스카이팀·스타얼라이언스·원월드 등 모두 세 곳으로, 이 중 스카이팀은 우리나라 대한항공을 비롯해 델타항공·에어프랑스·동방항공·KLM 등이 소속돼있다. 같은 동맹 소속 항공사끼리는 공동운항·라운지 공유·마일리지 적립 등 협력할 수 있는 이점이 많아, 전 세계 항공사들은 대부분 동맹에 가입한 상태다.
탈퇴 이후 남방항공이 새로 가입할 연맹으로는 원월드가 유력하다. 가장 큰 이유는 현재 원월드에만 중국 국적 국유 항공사가 가입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또 원월드 소속 아메리칸항공이 지난해 남방항공 지분 2.68%를 2억달러(약 2258억원)에 매입해 남방항공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어, 각별한 관계를 유지 중인 두 항공사의 상황도 이유 중 하나로 손꼽힌다. 실제로 남방항공이 스카이팀 탈퇴를 선언하면서 "아메리칸항공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 말하자, 아메리칸 항공도 "이는 우리가 중국 최대 항공사와 관계를 강화해 나가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환영 의사를 표했다.
현재 남방항공은 중국 최대 항공사이자 아시아에서 여객·운송기를 가장 많이 보유한 항공사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글로벌화 수준은 명성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내년 새로운 연맹 가입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남방항공의 국제노선 비중은 25.1%로, 중국 국유 항공사인 에어차이나(34.35%)·동방항공(29.92%)에 훨씬 뒤처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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