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최저치, 2년물 금리가 10년물 역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이슈타임)곽정일 기자=미국 장·단기국채의 금리 격차가 0.3%로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침체 우려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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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 10년물과 2년물 국채의 금리 격차는 3일(현지시간) 0.2999%포인트였다.
이날 10년물 금리는 0.03%포인트 떨어진 2.84%, 2년물 금리는 0.01%포인트 하락한 2.54%를 보였다.
금리 차가 0.3%포인트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7년 8월 이후 10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10년물과 2년물 국채 금리 차를 반영하는 수익률 곡선도 당시 이후로 가장 평평해진 모습을 보였다. 채권 시장에서는 통상 수익률 곡선이 평평해진 것을 두고 경기 침체의 시작이라고 판단해왔다.
이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10년물 국채의 수요가 늘면서 2년물 국채와의 금리 차가 쪼그라든다는 뜻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탓에 세계 경기가 둔화하고 인플레이션도 압박을 받을 것이란 걱정이 확대되면서 장기물 국채 금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을 따라잡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2년물 금리가 10년물을 역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세우고 있다.
이안 린젠 BMO캐피털마켓 금리전략가는 "수익률 곡선이 더 평탄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제로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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