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언론인 송요훈= 학교 종이 땡땡땡 울리면 수업이 시작된다는 신호이고, 조선일보가 ‘종북 타령’을 읊기 시작하면 선거가 다가왔다는 신호입니다.
민주당과 연합한 ‘준연동형’ 비례정당에는 반미, 친북, 괴담 세력이라는 낙인을 찍어 민주당이 친북파의 국회 입성에 보증을 섰다는 프레임을 씌우는 한편으로 공천을 둘러싼 갈등의 틈새를 파고들어 이간질을 부채질합니다.
한겨레 1면 기사가 눈에 뜨입니다. 기관장이 공석이거나 후임이 정해지지 않은 공공기관이 51곳이라는데, 공천에서 떨어지거나 선거에서 낙선한 이들을 위한 ‘보은성 인사’를 위해 인사를 미루는 게 아니냐는 기사입니다.
새 물이 들어오면 고인 물과 부딪히며 소용돌이가 일고 그것이 공천 갈등이고 공천 잡음인데, 여당인 국힘의 공천이 조용한 이유는 쇄신이 없으니 잡음도 없는 것이라는 기사도 눈에 뜨입니다.
여당이라고 공천 갈등이 없겠습니까? 불만이 있어도 보상이 있으니 갈등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겠지요.
개혁을 원하고 지지하는 유권자로서 민주당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조선일보 끊으세요. 아니면 조선일보가 가리키는 반대로 가거나.
180석 갖고도 막무가내 수구 정당에 끌려다닐 때 힐끔거리며 조선일보 눈치를 살피던 민주당 의원들도 있었습니다.
기득권 공천 갈등과 선명한 민주당으로의 재정비를 구분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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