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현지 시각) 아부다비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해 사원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를 떠나 19일 오후(현지 시각)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했다.

2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만나 정상회담과 공식 오찬 등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두 정상은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 간 교역과 문화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깊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와 같이 이집트와 별도의 업무협약(MOU) 등이 체결될 가능성이 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카이로 대학교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순방 일정을 소개하면서 "연설에서 우리 정부의 대(對)중동 구상을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국 문화 교류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이집트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드라마·영화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저녁에는 이집트에 거주하는 해외 동포들과 간담회를 연다.

다음날 이 대통령은 이집트를 떠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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