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성장 전망치 4% 고지 눈앞… 해외IB, 내년 성장률 올려

류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7 10: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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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흑자비율 전망도 상향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9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83.5% 증가한 1209억 4000만 달러로 월간 기준 처음 1200억 달러를 넘어섰고, 1~9월 누적 수출액도 8145억 달러로 사상 처음 8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잡았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이 4%까지 올라 갈 것이란 기대다.

 

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주요 IB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3.5%로 집계됐다. 한 달 전 3.3%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IB들의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 2.4%를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상향됐다. 8개 기관 모두 올해 한국 경제가 3%대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3%대 성장률을 예상한 기관은 지난 6월 말 3곳에서 7월 말 6곳으로 늘어난 데 이어 9월 말에는 8곳이 됐다.

JP모건은 주요 IB 가운데 가장 높은 4.0%의 성장률을 예상했다. 지난 8월 말 전망치인 3.8%에서 0.2%포인트 올렸다. UBS는 2.8%에서 3.5%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1%에서 3.6%로 각각 전망치를 크게 높였다. 씨티도 3.7%에서 3.8%로 조정했다.

국제기구도 한국 경제 전망을 높여 잡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달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1.1%포인트 높은 3.7%로 제시했다.

성장률 전망 상향 움직임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반도체 수출 호황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8개 IB 가운데 6곳이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올렸다.

이에 따라 내년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지난 8월 말 2.5%에서 9월 말 2.8%로 0.3%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은행 전망치인 2.9%에도 가까워졌다.

경상수지 흑자가 명목 GDP보다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전망치도 잇따라 상향됐다.9월 말 기준 IB 8곳이 예상한 올해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평균 17.5%로, 한 달 전 16.0%에서 1.5%포인트 높아졌다. 내년 전망치 역시 같은 기간 15.0%에서 17.4%로 2.4%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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