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그룹 "최 회장 경영권 방어"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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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영풍그룹, 고려아연 |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고려아연이 미국에 10조9000억원을 들여 전략광물 제련소를 세운다. 미국 정부가 투자자로 참여키로 하면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새국면을 맞았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미국 테네시주에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한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현지 자회사인 ‘크루서블메탈즈’를 통해 진행되고 아연·구리 등 주요 비철금속과 안티모니·게르마늄·갈륨 등 전략광물을 통합 생산 및 회수하는 복합 비철금속 제련소 건설을 목표다.
제련소는 2027~2029년 단계적 건설을 거쳐 상업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예상투자액은 74억 달러(약 10조9000억원) 규모다.
고려아연은 미 정부 및 미국 내 전략 투자자가 출자한 합작법인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 국방부와 상무부, 방산 전략기업 등에 투자에 참여하고 합작법인은 고려아연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약 10%를 확보한다는 구상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이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발표한 미국과의 전략광물 협력 방안을 구체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미국이 고려아연 지분 10%를 보유할 경우 현재진행형인 경영권 분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달 공시 기준 최 회장은 19.11%, 영풍·MBK측은 44.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측 지분 10%가 더해지면 양측 모두 지분율이 희석되지만 영풍·MBK의 최대주주 지위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지분율에서 밀리는 최 회장은 미 정부라는 새로운 우호 지분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경영권 방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업계에선 최 회장 측 우호 지분을 모두 합하면 34%가 될 것으로 추산한다. 이에 더해 미 정부가 고려아연 주주로 등재되면 미국의 안보 자산으로 분류돼 인수합병(M&A) 시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영풍그룹과 MBK 측은 이사회 기능을 무력화했다고 반발하고 있다. 영풍그룹 관계자는 "영풍과 MBK 측 이사들은 회사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안건에 대해 사전 보고나 논의 과정에서 철저히 배제됐다"며 "고려아연이 10조원 이상의 자금과 사업 리스크를 전적으로 부담하면서 알짜배기 지분 10%를 미국 투자자들에게 헌납하는 것은 기형적인 구조이며 이는 배임 및 개정 상법상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에 반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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