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K-바이오랩센트럴 추진협의회’ 출범식 개최

최정현 / 기사승인 : 2021-04-23 10: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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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유치 나서
▲ 대전시청 전경.

 

[프레스뉴스] 최정현 기자= 대전시가 바이오창업 지원기관인 K-바이오랩센트럴의 성공적 구축을 위한 본격적 행보에 나섰다.


시는 21일 시청 대강당에서 지역의 혁신기관장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바이오랩센트럴 추진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서기로 했다.

‘K-바이오 랩센트럴’은 사업비 2000억 원의 규모로 미국 보스턴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해 실험시설, 사무공간, 네트워킹 등을 제공해 바이오분야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다음달 중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후보지 선정을 위한 공모가 있을 예정이다.

‘추진협의회’는 지역 바이오기업을 비롯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 정부출연 연구기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충남대, 한남대 등 지역대학, 충남대병원 등 종합병원, 국내 유수의 액셀러레이터와 투자회자(VC, AC),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며,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회가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은 ‘대전 바이오산업 혁신성장 마스터플랜’를 발표하며, “대덕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R&D) 중심의 바이오 클러스터로서 45개 연구기관, 295개의 연구소기업을 보유한 국내 최대 바이오 원천기술(Dip tech) 공급지이며, 기술기반의 600여 개 바이오기업이 집적된 바이오산업의 메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나노종합기술원 등 융ㆍ복합 연구를 위한 풍부한 고급인력풀과 연구기반을 갖춰 연구경험이 축적된 스핀오프(Spin off)형 창업과 성공사례가 많은 바이오 창업에 최적지이다.

실제 대전은, 지난해 한 해 동안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6조1710억 원(전국 67%)의 해외 기술이전과 2168억 원(전년대비 30배 증가액)의 코로나 진단키트 수출 등 눈부신 성과를 이뤘는데, 이는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실적이다.

투자의 성장세도 뜨거운 지역으로 벤처캐피탈은 총 22개사로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 3위 수준이며 인구 1만 명당 벤처기업 수는 대전이 17.45개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김명수 과학부시장은 “벤처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육성하는 랩센트럴의 본래 취지에 맞는 유일한 지역이 대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덕특구에 랩센트럴이 구축되면 대전~세종~오송을 아우르는 바이오벨트가 구축돼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바이오 창업기업들이 자유롭게 입주해서 마음 놓고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반드시 랩센트럴을 유치해 명실상부한 바이오벤처 허브도시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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