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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홍콩 왕 푹 코트에 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를 지켜보고 있는 시민들./사진=뉴스1 |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홍콩의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26일(현지 시각) 발생한 화재로 최소 75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쳤다.
현재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도 300명에 육박해 사상자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남성 3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오후 2시 51분경 홍콩 북부 타이포 지구 내 고층 아파트 단지인 ‘웡 푹 코트’에서 발생했다. 이 아파트는 총 8개동으로 4600여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7개동에서 화재가 났다. 소방당국은 888명의 인원을 현장에 투입해 밤샘 진화 작업 끝에 4개동의 화재를 진압했다. 현재 화재가 진압된 건물에서는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당국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소방관을 포함해 44명이 사망했고, 건물 내부에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는 약 279명이라고 밝혔다. 병원으로 이송된 66명 중 17명은 위중상태다. 현재 8개 대피소에 900여 명의 주민들이 지내고 있다.
불은 건물 외벽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 탓에 이 아파트 외벽에는 대나무 비계(飛階·공사용 임시 발판)가 설치돼 불길이 빠르게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나무 비계는 가볍고 설치가 빠르기 때문에 홍콩 등 아시아 일부 건설현장에서 여전히 쓰이는 전통 방식이다. 하지만 화재에 취약하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소방당국은 대나무 비계 외에 스티로폼도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것으로 봤다. 크리스 탕 보안장관은 예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창문을 밀봉하는 데 스티로폼이 사용됐다”며 “이 때문에 비계가 연소된 후에도 불길이 빠르게 번지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화재와 관련해 건물 리모델링을 담당한 업체 담당자 3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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