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률 4.7%...501명 통계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안산시는 특이한 점이 눈에 띤다.
시장후보가 아홉명인 것도 특이하지만, 더 신기한 것은 여론조사 결과다.
처음 여론조사가 눈길을 끈 것은 지난해 11월 조사인데, 출마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던 김남국 전 국회의원(32%)을 선두로 두고 박천광 예비후보(21%)와 김철민 전 국회의원(11%)이 각각 1, 2위를 차지한 점이다. 이 여론조사에서 여타 후보는 4% 이하였다.

그리고 같은해 12월 조사에서는 전임 시장 비서실장이었던 유명식 현 김현 의원 비서관이 출마를 선언하지도 않았는데 25.5%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김남국 의원이 18.7%, 김철민 전 의원이 15.4%, 제종길 전 안산시장이 9.2%를 나타냈다.

2026년 2월 초순에 나온 세번째 조사는 또 놀라운 반전을 보였는데, 박천광 후보가 19.1%로 18.8%의 김철민 전 의원을 누르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김철진 현 의원과 천영미 전 도의원은 각각 6.6%와 7%였다. 이 조사에서는 제종길 전 안산시장은 빼고 했다.

마지막으로 24일 나온 여론조사인데 이 또한 놀랄만한 결과를 나타냈다.
김철민 전 의원이 22.7%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고, 그동안 하위권에 머물던 김철진 도의원이 12.7%로 2위, 그리고 제종길 전 안산시장이 8.1%로 3위였고, 두 번의 조사에서 괄목할만한 순위에 올랐던 박천광 후보가 7.8%로 4위를 나타냈다.
이 조사에서는 비슷한 경력을 가졌던 김철민 전 의원을 '전 안산시장'으로, 제종길 전 안산시장은 '전 국회의원'으로 조사기관 대표경력을 다르게 나타낸 것도 눈에 띤다.
안산시장 후보 여론조사를 하면서 대상자 구성을 다르게 공력을 임의로 선택한 이유는 뭘까? 여러가지 의문이 생기고, 여러가지 상상을 하게 만든다. 재미있고 신통방통하기까지 한 이 여론조사를 안산시민들은 어떻게 볼 지 궁금하다.
여론조사를 수회 해보았던 당사의 입장에서 냉철하게 본다면 1번부터 질문 순위를 어떻게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보통 여론조사는 기획과정이 일주일 이상 걸리고, 조사 후에도 세밀한 검토를 거치는데 조사 전 기획단계에서의 설계가 더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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