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 넘은 코스닥, 나흘째 랠리… 병오년 '천스닥' 가나

류현주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1 12: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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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국민성장펀드 등 정책 모멘텀
▲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시황이 표시됐다./사진=뉴스1

[프레스뉴스] 류현주 기자= 국내 증시에서 코스닥이 나흘째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기관을 중심으로 대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추가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5.52포인트(1.70%) 오른 928.19를 기록중이다. 기관이 25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70억원, 1300억원 매도 우위다.

 

지난달 코스피는 4107.50에서 3926.59로 4.40% 하락했지만 코스닥 지수는 900.42에서 912.67로 1.36% 상승했다. 월말 코스닥벤처펀드 소득공제 규모 확대와 3%에 불과한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 확대 정책 등이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에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 4% 가까이 급등했다.

 

정부가 월말 코스닥벤처펀드 소득공제 규모를 확대하고 연기금의 코스닥 투자 비중을 확대한다는 기대에서다.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정책에 국정과제, 예산안 등 벤처투자 조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내년 코스닥 지수는 1100선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같은 날인 오는 10일, 국민성장펀드가 출범한다"면서 "국민성장펀드는 약 15조원 규모의 직접 지분투자를 제시했는데 주로 중소·중견기업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코스닥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약 5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코스닥 시가총액이 자금 유입으로 약 100조원 증가하면 코스닥 지수는 1100포인트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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