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AI 2단계 사업 본격 추진… 광주의 AI 생태계, 대한민국 혁신 거점으로 완성할 것”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관련 전 직원 공유회’를 열고, 광주 AI 산업의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프레스뉴스] 강래성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4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체 공직자를 대상으로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관련 전 직원 공유회’를 열고, 광주 AI 산업의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공유회는 단순한 보고회가 아닌, ‘AI 중심도시 광주’ 실현을 향한 전 공직자의 의지를 다시 다지는 자리였다.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무산의 아쉬움 속에서도 광주시는 흔들림 없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공모 추진 경과와 기업 협력 과정을 설명하며 “광주는 이미 인재, 인프라, 데이터, 생태계(HIDE)가 완성된 도시”라며 “AI 2단계 사업과 국가AI연구소 추진을 통해 대한민국 AI산업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전체 공직자에게 보낸 편지에서 “허탈함 속에서도 광주의 AI 생태계는 이미 굳건히 자리 잡았다”며 “AI 중심도시 광주의 꿈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시장은 6000억 원 규모의 ‘AI 2단계(AX 실증밸리)’ 사업 추진을 비롯해 ▲국가AI연구소 설립 ▲국가AI집적단지 지정 등 후속 전략을 통해 광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혁신 거점으로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강 시장은 “AI 1단계 사업으로 구축한 AI산업 생태계는 이미 뿌리내렸다. 국가AI데이터센터 개관, 인재양성 사다리 구축, 실증장비 확보 등으로 광주는 국내 유일의 공공주도형 AI 생태계를 완성했다”며 “160개 기업이 광주에 들어왔고 650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이는 우리 모두의 성취”라고 말했다.

또한 강 시장은 “AI 2단계 사업을 기반으로 초거대 컴퓨팅 자원 확보, 국가AI연구소 설립, 국가AI집적단지 지정 등 다음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있다”며 “예기치 못한 변수를 만났지만, 분명한 목표와 꺾이지 않는 마음이 있는 한 우리의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도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무산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광주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우상호 대통령 정무수석은 23일 광주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긴급 간담회에서 “대통령께서 ‘광주시민들에게 송구하다. 광주를 미래산업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으며, 광주에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광주시는 이번 사안을 일시적인 난관이 아닌 더 큰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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