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인천 계양서 사전투표…"방탄독재 막아야"

강보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9 12: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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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 장군 동상 참배…"자유 지키려면 투표해달라" 독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인천 계양구 계양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딸 김동주 씨와 투표를 하고 있다.(사진= 뉴스1)
[프레스뉴스] 강보선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인천상륙작전'으로 인천지역 표심잡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역구이자 안방인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또한, 맥아더 정신을 강조하며 "방탄 독재를 막고 민주주의 지켜달라"며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겨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계양 1동 주민센터에서 딸 동주 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이곳은 이재명 후보 지역구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이 후보 안방에서 대역전극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딸과 함께 투표한 것은 처음이다. 아주 행복하다"며 "마지막 토론을 마친 후 조사한 것을 보면 급속히 추격 중이다. 빠른 시간 내 앞설 것"이라고 대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앞서 자유공원 내 맥아더 장군 동상을 참배한 김 후보는 "맥아더가 없었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적화됐을 것"이라며 "맥아더 동상 앞에서 자유를 지키려면 투표해달라"고 독려했다.

지역 맞춤형 공약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하늘과 바다와 도시가 공존하는 인천이 더 크게 도약하려면 인천의 특성을 고려한 미래성장동력을 확실하게 키워야 한다"며 "강화도 남단에 경제자유구역을 추가로 지정하고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 특화단지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7%를 기록 중인 데 대해선 "이번 선거에 관심이 높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전투표의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선 "투표를 많이 하지 않는 것은 더 큰 문제가 있다"며 "문제를 보완하면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는 게 필요하다"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마지막까지 계속 노력하겠다. 하나로 뭉치기 위해 노력을 계속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의 '젓가락 발언'에 대해선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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