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학생들, 가해 학생들이 지정한 계좌로 입금
가해 학생들, 신고 유무 확인하기 위해 피해 학생들 폰 검사
피해 학생들, 보복 우려로 부모에게도 해당 사실 알리지 않아
피해 학생 학부모 "가해 학생들 두려워 말하지 않아...마음 찢어져"
A중학교 지난 6일 금품 갈취 관련 가정통신문 발송...해당 사실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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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소재 A중학교 가정통신문 |
피해 학생 학부모 주장 등에 따르면 진주시 혁신도시 소재 A중학교 2학년들이 같은 학교 1학년들의 SNS 단체 채팅방에 들어와 협박을 하며 현금 등을 요구했다.
협박에 못 이긴 중학교 1학년 다수가 실제 가해 학생들이 지정한 계좌로 현금을 입금시켰으며, 가해 학생들은 신고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피해 학생들을 만나면 휴대폰을 뺏어 SNS와 문자 등을 검사하는 치밀함을 보였다는 것.
피해 학생들은 현재 가해 학생들과 마주칠까 두려워 외출을 삼가하고 있으며, 부모들의 거듭된 피해 사실 확인 요구에도 보복 우려로 제대로 말을 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A중학교는 지난 6일 '2024학년도 학생 간 금품 갈취 주의 안내'라는 제목의 가정통신문을 발송했지만 해당 사건은 이미 지난 3월부터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가정통신문은 '최근 학생 사이에 서로 돈을 빌린 뒤 돌려주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돌려줄 생각이 없으면서 돈을 요구하는 것, 물건을 빌린 후 돌려주는 않는 것, 돈을 걷어오라고 하는 것 등은 학교 폭력 유형 중 '금품 갈취'에 해당한다' 등의 내용이다.
피해 학생 학부모 B씨는 “가해자들이 매일같이 피해자 핸드폰을 뺏어서 검수하고 협박까지 하고 있어서 피해 받는 아이들이 두려워 부모에게도 말을 못하고 있다" 고 분노했다.
또 다른 피해 학생 학부모 C씨는 “증거를 다 모으고 있다. 피해 학생들이 워낙 많아 학교 측에서 나서면 바로 확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인근 주민 D씨는 “피해자가 20명이나 되고 아이들이 두려워하는 정도라면 교육청으로 바로 가거나 경찰에 신고하고 당분간 아이들을 학교로 보내지 말아야 할 것 같다" 며 "학교와 교육청, 경찰까지 다 나서서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가해 학생들이 유명하다는데, 실제 피해 규모를 파악해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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