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전력난으로 생활 불편, 더 악화될 가능성 높아
(이슈타임)백재욱 기자=북한이 고질적인 전력난에서 아직까지 허우적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외교관이 평양 생활의 실상을 밝혔는데, 안쓰러움을 자아낼 정도다. 28일 YTN은 7개월 가량 북한 평양에서 생활한 스웨덴 외교관 어거스트 보그 2등 서기관이 밝히는 평양 생활의 고단함을 보도했다. 그는 일곱 달 간의 평양 생활을 한 마디로 어둠으로 표현했다. 오븐을 200도까지 올리는데 2시간, 전기 주전자로 물을 끓이는 데는 1시간이 걸릴 정도로 전력 사정이 나쁘다고 전했다. 또 자신의 숙소는 상대적으로 나은 편인데도 스피커를 쓰지 못할 만큼 전압이 낮다고 말했다. 밤이면 가정집 전기가 끊겨 어린 학생들이 평양 시내 가로등 밑에서 책을 읽는 모습도 종종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북한의 전력난은 고질적인 수준이지만 더욱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선중앙통신은 일부 지역의 강수량이 기상 관측 이래 최저를 기록하는 등 가뭄이 전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북한 전력 주요 공급원인 수력발전소가 이같은 극심한 가뭄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은 노동당 창건 70돌을 맞아 청천강 계단식 발전소 건설 등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심각한 전력난을 극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평양에서 7개월 동안 생활한 스웨덴 외교관이 북한 생활의 실체를 전했다.[사진=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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