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난 정말 이기고 싶다＂며 솔직하게 답변해
(이슈타임)권이상·박혜성 기자=당찬 질문으로 영국 총리를 당황하게 한 소녀가 있어 화제다.

영국 매체인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 시간)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BBC의 어린이 프로그램 ·뉴스라운드·에 출연했다가 한 소녀의 질문을 받았다.

10세 소녀 리마는 캐머런 총리에게 ·당신 말고 선거에서 이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정치인이 있나요? 있다면 이유는요?·라고 물었다.

갑작스런 질문을 받은 캐머런 총리는 ·정치인을 하나 고르라고? 살아있는 사람으로? 죽은 사람으로?·라며 당황해 했다.

이어 ·누가 이겼으면 좋겠는지 정말 답을 할 수가 없구나·, ·우리 나라에는 내가 아주 좋아하는 후보들이 많단다·라고 답하던 캐머런 총리는 결국 ·나 말고 누가 이겼으면 좋겠는지 답하기 너무 어렵네. 난 정말 이기고 싶거든·이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제대로 답을 하지는 못했지만 캐머런 총리는 리마의 질문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최고의 질문이다. 선거 기간 내내 받은 질문 중 최고였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오는 5월 7일 총선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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