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반독점 혐의로 구글 기소
(이슈타임)박혜성 기자=구글이 유럽 시장에서 위기에 처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구글을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의 지배적인 위치를 불법 남용한 혐의로 기소한다고 발표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C 집행위원은 이날 발표한 구글 심사보고서에서 "구글이 자신들의 서비스를 위해 경쟁사의 트래픽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방식으로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구글이 기소될 경우 최대 66억 달러(약 7조2200억원) 가량의 벌금을 낼 수 있다.

이는 전세계 구글 매출의 10% 가량 되는 금액이다.

유럽 검색시장에서 9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구글의 유럽 사업을 전면 수정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EC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대해서도 별도로 조사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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