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참여 예정 외국인들 주의해야"
(이슈타임)박혜성 기자=한 외국인이 평창을 가려다 실수로 평양에 가버린 사연이 전해졌다.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3일(현지 시간) 케냐인 다니엘 올로마에 올레 사피트의 이러한 경험담을 보도했다. 사피트는 지난해 9월 평창에서 열린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하려고 비행기표를 끊었다. 그런데 비행기에서 내려보니 김일성 주석 사진이 걸린 평양 순안공항이 보였다. 평창에 가는 표가 필요하다는 사피트의 문의에 여행사 직원이 평창의 영문 표기인 'Pyeongchang'으로 도착지 검색을 하다가 비슷한 평양(Pyongyang)으로 발권해 버린 것이다. 창 밖을 바라보던 사피트는 '아주 발전이 안 된 나라 같아 보였다'면서 그때서야 뭔가 잘못된 것을 눈치챘다고 털어놨다. 비자가 없었던 사피트는 입국장에서 북한 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여러 시간 붙잡혀 있다가 각서를 쓰고 베이징으로 쫓겨났다. 비행기표 예약을 해준 여행사 직원은 남북한이 분단된 것은 알고 있었지만 더이상은 아는 게 없었다면서 '이런 실수가 자주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WSJ는 사피트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지명의 유사성으로 인한 혼동이 있을 수 있으니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다리는 팬들은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평창에 가려다 실수로 평양에 간 외국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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