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붉은색 색소 잔뜩 뿌려놔
(이슈타임)백재욱 기자=유명 관광지인 온천수를 핑크빛으로 물들인 예술가가 자연 훼손 혐의로 결국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이슬란드(Iceland)의 유명 관광지에 색소를 뿌린 예술가 마르코 에바리스티(Marco Evaristti)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아이슬란드는 많은 온천과 간헐천을 보유하고 있는 유명 관광지다. 간헐천은 화산 지대에 주로 분포해있는 온수와 수증기, 기타 가스가 일정한 간격으로 분출되는 온천을 뜻한다. 최근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큰 간헐천인 스트록쿠르(Strokkur)에서 핑크빛 온천수가 치솟았다. 간헐천을 핑크빛으로 물들인 것은 칠레 출신의 예술가 마르코 에바리스티로 자신의 작품 활동을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코는 이른 새벽 스트록쿠르를 찾아 붉은색 색소를 잔뜩 뿌려놓았다. 스트록쿠르는 5~10분 간격으로 솟아오르는데, 이날 마르코는 자신이 붉은 색소를 뿌린 곳에서 핑크빛 온천수가 솟아오르자 이를 카메라로 촬영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마르코는 허가도 받지 않고 개인 사유로 인해 유명한 관광지를 훼손시켰다 는 혐의로 구속됐다. 간헐천 지역 관계자는 그건 예술행위가 아니다 며 못을 박았다. 마르코는 나는 캔버스를 사용하지 않는 풍경 화가다. 그래서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를 캔버스 삼아 작품을 만들었을 뿐이다 고 반발했지만 결국 감옥에 15일간 투옥되고 말았다. 한편 마르코는 페이스북에 핑크빛 온천수가 솟아오른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게재해 자신의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온천에 붉은색 색소를 뿌린 예술가가 체포됐다.[사진=Marco Evaristti?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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