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수 가족 "자비 베풀기를 바랄 뿐" 기적 원해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인도네시아에서 한 사형수가 집행을 얼마 앞두고 옥중 결혼식을 올렸다. 앤드루 챈(31)은 27일 누사캄방안 교도소 안에서 소수의 가족과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28일 호주 언론은 보도했다. 챈의 형제 마이클은 "힘든 시기이지만 동시에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두 젊은이가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자비를 베풀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기대의 목소리를 냈다. 목사였던 챈의 아내는 봉사활동을 하며 정기적으로 교도소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네시아 당국은 처음에는 두 사람의 결혼을 대수롭지 않듯 생각했지만 결국 진지하다고 판단해 허락했다고 말했다. 챈은 29일 0시를 넘겨 형이 집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챈의 가족들은 28일 오후 2시(현지시간) 마지막 작별인사를 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월 내외국인 마약사범 6명을 처형한 적 있다. 이어 외국인 9명을 포함해 극형 선고를 받은 마약 사범 11명에게 총살형을 내릴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집행을 얼마 앞둔 사형수의 옥중결혼식이 화제가 됐다. [사진=News Corp Australia,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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