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만에 에이즈 감염 여부 확인 가능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자신의 에이즈 감염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

프랑스 언론 AFP통신은 지난 27일 15분이면 에이즈 (HIV)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HIV 자가혈액검사 키트가 영국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바이오슈어사에서 개발한 이 검사 키트는 영국정부 당국의 승인을 받았으며 정확도는 99.7%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검사법은 HIV 침입시 체내에 형성된 항체를 혈액에서 포착하는 것으로 양성반응일 경우 표시창에 두 줄의 보라색 선이 나타난다.

양성반응이 나왔을 경우 전문의의 최종 확인이 필요하다.

다만 HIV 항체는 감염 후 3개월이 경과해야 잡히기 때문에 이 기간이 지난 후에 검사 키트를 사용해야 한다. '

이 검사 키트는 본인이 편리한 장소에서 편리한 때에 사용할 수 있다.

바이오슈어사는 'HIV에 감염되었어도 이 사실을 모른 채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퍼뜨리는 경우가 적지 않는데 이 검사 키트가 조기발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은 집에서 스스로 채취한 혈액 샘플을 의료기관의 병리검사실에 우송하고 5일을 기다려야 결과를 알 수 있었다.'

이 자가검사 키트는 온라인으로만 판매되며 가격은 29.95파운드(약 4만9000원)로 책정됐다.

[저작권자ⓒ 프레스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