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곳곳에 피어있는 검푸른 곰팡이
(이슈타임)백재욱 기자=한 커플이 손꼽아 기다렸던 결혼식이 케이크 하나 때문에 엉망이 된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막 결혼식을 치르고 돌아온 신부가 결혼 기념 케이크를 컷팅하자마자 눈물을 펑펑 쏟을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잉글랜드 노스요크셔(North Yorkshire) 주에 거주하는 레이첼 굿맨(Rachael Goodman, 18)과 크리스(Chris, 24) 부부는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 집에 돌아온 부부는 포장해온 웨딩 케이크를 자르다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케이크 곳곳에 검푸른 곰팡이가 피어있었던 것이다. 결혼식으로 행복했던 기분이 순식간에 속상함과 황당함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케이크 컷팅 전까지 생애 가장 행복한 하루를 보내던 신부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신부를 더 속상하게 한 것은 케이크 가격이었다. 3단 케이크는 무려 115파운드(약 19만원)나 주고 구입했기 때문이다. 상한 케이크 때문에 마음이 상한 부부는 언론에 이 사실을 알렸다. 이에 호텔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에는 결코 이런 일이 없었으며, 케이크는 냉동되지 않은 신선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손꼽아 기다렸던 결혼식날 신부가 케이크 때문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사진=데일리메일]
케이크에 검푸른 곰팡이가 피어있다.[사진=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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