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는 숨져 장기 기증하기로 해
(이슈타임)백민영 기자=미국 의료진이 뇌사상태에 빠진 20대 여성의 생명을 50일 넘게 연장해 아들을 낳는데 성공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언론 등은 미 네브래스카주 감리교여성병원은 임산부 칼라 페레스(22)가 뇌사 54일째 제왕절개를 통해 아들을 출산했다고 전했다. 페레스의 아들에게는 천사라는 뜻의 '에인절'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에인절은 몸무게 1.26kG으로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산모 페레스는 아들은 낳은지 2일 만에 숨을 거뒀다. 심장을 비롯한 그의 장기는 장기이식대기자들에게 기증됐다. 페레스는 임신 22주차에 집에서 두통을 호소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당장 아이를 꺼내면 생존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봤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100여명을 투입, 페레스의 생명연장에 모든 힘을 쏟았다. 당초 목표는 10주를 더 버텨 임신 32주차에 아이를 출산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뇌사 8주째인 지난달 페레스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기 때문에 제왕절개 수술을 감행해야만 했다. 미국에서 뇌사자가 아이를 출산한 것은 1999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에서 뇌사 임산부가 54일만에 출산에 성공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GettyImagesBank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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