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뒤 대피령 해제된 후 만나
(이슈타임)권이상 기자=주인과 반려견이 화산 폭발로 대피하던 중 헤어졌다 극적으로 다시 만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아르헨티나 엔세나다(Ensenada)에 사는 주인 마샤 토로(Marcia Toro)와 반려견의 눈물겨운 상봉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22일 칠레의 칼부코(Calbuco) 화산이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재를 뿜어냈다. 대피령이 내려지자 마샤 토로(Marcia Toro)는 가족과 반려견을 데리고 피신하던 중 그만 반려견을 놓치고 말았다. 가족이었던 반려견을 잃어버려 매일이 지옥 같았던 마샤는 반려견을 찾기 위해 엔세나다를 찾아갔지만 아직 대피령이 풀리지 않아 출입할 수 없었다. 발만 동동 구르던 중 대피령은 화산이 폭발하고 5일 뒤에 해제됐다. 마샤는 한시라도 빨리 반려견을 찾기 위해 아무 계획도 없이 28일 무작정 차를 끌고 엔세나다 길거리로 나섰다. 화산재로 새하얗게 덮인 거리를 지나면서 마샤는 상심에 빠져있었지만 기적 같은 순간을 경험했다. 길거리에서 사랑하는 반려견이 보였던 것이다. 마샤는 차에서 뛰어내려 달려가 꼭 안아주며 눈물을 흘렸으며 반려견도 자신을 찾으러 다닌 마샤를 보고 낑낑거리면서 온몸으로 흐느꼈다. 5일 만에 다시 만난 이 둘은 서로를 끌어안고는 움직이지 않은 채 눈물겨운 상봉의 기쁨을 느꼈다.
주인과 반려견이 화산 폭발로 대피하던 중 헤어졌다 극적으로 다시 만난 사연이 공개됐다.[사진=Red Noticiero Animal 유튜브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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