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담장 밑 길게 터널 뚫어 빠져나가
(이슈타임)김대일 기자=브라질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 44명이 탈출한 황당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브라질 일간지 글로보 등 주요 언론들은 브라질 북부 파라(Para)주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 44명이 무더기로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파라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2시쯤 수감자 33명은 교도소 담장 밑에 긴 터널을 뚫어 감쪽같이 교도소를 빠져나갔다. 다음날 새벽에는 11명이 이 터널을 이용해 탈출했다. 수감자 44명이 무더기로 교도소를 빠져나갔지만 문제는 교도소 측은 이들이 탈출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뒤늦게 수감자들이 탈출한 사실을 알게 된 교도소 측은 서둘러 수감자 추격에 나섰지만 붙잡은 수감자는 단 8명에 불과했다. 경찰은 수감자 36명을 잡기 위해 대대적인 검문검색 강화에 나섰지만 도주한 수감자들의 행방이 묘연해 수사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현지 언론들은 수감자들이 탈출한 터널은 교도소 주변 숲까지 연결된 것으로 교도소 측이 이미 터널의 존재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교도소 측이 허술하게 터널 입구를 봉쇄해 놓은 탓에 이 같은 불상사가 벌어졌다고도 지적했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교도소 내부에 탈출을 도운 사람이 있는지, 관리 감독에 소홀한 점은 없었는지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브라질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 44명이 무더기로 탈출했다.[사진=글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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