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생계 어려운 이들에게 벌금 부과할 수 없어"
(이슈타임)백민영 기자=굶주린 자녀들을 위해 음식물 쓰레기통을 뒤진 부모에게 절도죄로 재판을 받았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의 어느 부부가 대형마트에서 버린 음식을 챙기려다 절도죄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덜랜드에 사는 케리바커와 폴 바커는 유통기한이 지나 쓰레기통에 버린 음식물 등을 몰래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의 가정에서 어린 두 아이가 굶고 있었기에 부모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던 것이다. 밥을 먹지 못한 자녀들을 위해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이라도 먹게 하고 싶었던 것. 하지만 CCTV에 두사람에 모습이 포착돼 이 부부는 절도죄로 체포됐다. 검찰은 "그들이 가져간 음식은 대형마트 측에서 버린 것이 맞지만, 그들이 들어간 곳은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구역일 뿐만 아니라 테스코 정책상 다른 이에게 주지 않으니 절도나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판사는 두 부부에게 선처를 베풀었다. 담당 판사는 "생계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벌금을 부과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자녀를 위해 음식물 쓰레기통을 뒤진 부부가 절도죄로 재판에 섰다. [사진=SW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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