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난사건＇으로 국회에까지 보고된 상태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제왕절개한 산모의 배 안에서 휴대전화가 나온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3일(현지시간)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요르단의 한 산모의 배 안에서 휴대전화가 발견돼 요르단 국회에까지 보고됐다고 전했다.

요르단에 사는 하난 마흐무드 압둘 카림은 지난달 24일 제왕절개를 통해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산후 조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며칠 동안 배 속에서 이상한 진동이 울리는 소리를 느꼈다.

계속되는 고통으로 인해 그녀는 가족의 도움을 받아 인근 병원에 옮겨졌다.

병원 검사결과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하난의 배 속에 휴대전화가 들어있던 것.

하난의 어머니는 "딸이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몸을 가누기도 힘들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가족들은 "제왕절개 수술 당시 집도의가 고의적으로 휴대전화를 뱃속에 넣어두고 봉합수술을 진행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하난 사건"으로 이름 붙은 이번 사건은 요르단 국회에까지 보고된 상태다. 일부 국회의원들은 직접 나서 정부 당국 및 책임자들의 사임을 촉구하는 중이다.

하지만 요르단 보건부는 "하난 사건에 조작이 의심된다"며 해당 사건에 대해 보이콧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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