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안전 먼저 생각해
(이슈타임)백재욱 기자=자신의 벤츠에 숨은 유기묘를 구하기 위해 자동차 엔진까지 해체한 남성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준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대만 뉴스 전문채널 TVBS는 차량 엔진에 숨어든 유기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자동차를 해체한 운전자 천 씨의 선행을 소개했다. 대만에 사는 천 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벤츠를 몰고 인근 공원으로 드라이브에 나섰다가 우연히 다쳐 쓰러져 있는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몰려있는 사람들을 발견했다. 천 씨도 고양이 상태를 보기 위해 차량에서 내려 다가갔다. 그 순간 고양이가 갑자기 천 씨 차량으로 뛰어들어가 엔진 안으로 숨어들었다. 공원에 있던 사람들은 천씨 차량에 숨어든 고양이를 꺼내기 위해 다양한 유인 작전을 펼쳐봤지만 고양이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천 씨는 견인차를 직접 불러 가까운 카센터로 차량을 옮긴 뒤 엔진까지 해체해 고양이를 구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천 씨의 벤츠 가격은 200만 타이완달러(약 7156만원)에 달하는 고가 차량으로 알려졌다. 천 씨의 선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사비를 들여 유기 고양이를 인근 동물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해주는 한편 새 주인을 찾을 때까지 지낼 수 있는 거처를 제공했다고 한다. 천 씨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고양이가 엔진 부품 사이에 들어가 다칠 수도 있어 시동을 걸 수 없었다"며 "고양이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차량를 해체했다"고 말했다.
유기묘를 구조하기 위해 자신의 차량을 해체한 남성이 화제다.[사진=TV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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