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이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서 버리려고 한다"
(이슈타임)권이상 기자=집을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의 반려견 7마리를 쓰레기봉투에 넣어 죽이고 도망간 남성이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여자친구의 반려견 7마리를 학대하고 2마리를 사망케 한 제레미 엘리스(Jeremy Ellis)의 엽기적인 행각을 보도했다. 미국 오클라호마(Oklahoma)에 사는 제레미의 여자친구는 지난 18일 집에 귀가해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이 키우던 7마리의 반려견이 감쪽같이 사라졌기 때문이었다. 빈집에는 제레미가 쓴 강아지들이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서 버리려고 한다 는 내용의 쪽지만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반려견의 행방을 쫓던 여친은 이웃에게서 남자친구 제레미가 반려견 7마리를 전부 쓰레기봉투에 넣어 차를 몰고 어디론가 떠났다는 말을 들었다.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느낀 여친은 경찰에 신고를 했고, 끈질긴 수사 끝에 경찰은 제레미의 차를 찾아냈다. 경찰이 차 문을 열자 조수석에서 반려견들이 들어가 있는 쓰레기봉투가 쏟아져 나왔다. 그 중 반려견 두 마리는 이미 숨져 있었다. 현장에서 체포된 제레미는 동물을 가혹하게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현재 경찰은 제레미가 왜 이런 잔인한 범행을 저질렀는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집을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의 반려견 7마리를 쓰레기봉투에 넣어 죽인 남성.[사진=영국 일간 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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