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들어오지 않는 학생에게 내 머리를 직접 잘라도 좋다고 말해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왕따 당하는 제자를 위해 머리까지 삭발한 용기있는 여교사의 모습이 영상에 올라왔다. 미국 ABC 뉴스 등 외신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제자를 따뜻하게 안은 토리 넬슨 교사의 사연을 전했다. 토리 넬슨의 제자 중 한 명인 매튜(9)는 무척 상심한 표정으로 학교에 왔다. 평소 괴롭히던 친구들이 매튜의 머리카락을 우스꽝스럽게 잘라놔 결국 삭발을 했기 때문이다. 매튜는 모자를 벗지 않고 교실에 들어오는 것조차 두려워했다. 매튜의 눈물을 본 토리 선생님은 "네가 교실에 돌아온다면 나도 너처럼 머리를 자르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상처가 큰 제자는 선생님의 제안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토리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직접 잘라도 좋다고 전하자 매튜는 그제서야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날 점심시간, 스승과 제자는 토리의 삭발식을 무사히 마쳤다. 일부 학생들은 "쌍둥이"라고 놀리기도 했지만 매튜의 입가에는 결국 웃음이 돌아왔다. 그는 삭발식 이후 교실로 돌아왔다고 전해졌다. 토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내 행동은 결코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고 전했고 누리꾼들은 그녀의 용기에 진심으로 찬사를 보냈다. 힘들어하는 제자를 위해 여자로서 하기 어려운 삭발의 결정을 내린 스승에게 박수와 갈채가 쏟아지는 중이다.
왕따 당하는 제자를 위해 삭발을 감행한 여선생님이 인터넷에 화제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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