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매체와의 인터뷰 통해 공개 구혼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케냐의 한 남성이 오바마 대통령의 딸과 결혼하겠다고 공개 선언해 이목을 끌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케냐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펠릭스 키프로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딸 마리아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2008년 처음 마리아의 존재를 안 뒤, 그와 결혼하겠다는 생각만으로 지난 세월을 보내왔다. 키프로노는 마리아와의 결혼을 허락해준다면 대신 오바마 대통령에게 자신이 가진 가축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마리아와 결혼하는 걸 허락한다면 젖소 50마리와 양 70마리 그리고 염소 30마리를 드리겠다"며 "우리 가족도 나의 뜻을 알고 응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리아와 결혼하겠다는 생각은 장난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평범한 남녀로 만나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키프로노는 "나중에 오바마 대통령이 케냐를 방문할 때 마리아도 같이 오면 안 되겠느냐"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다만 마리아가 내게 시집 온다면 소 키우는 법 정도는 알아야 한다"며 "난 기꺼이 마리아를 가르쳐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악관 측은 키프로노의 구혼과 관련해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케냐의 한 남성이 오바마 대통령의 딸에게 공개 구혼을 했다.[사진=Me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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