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유골 일부 항아리에 담아 거실에 보관해
(이슈타임)윤지연 기자=친구 집에서 술을 마시던 여성이 재미로 친구 어머니의 유골을 코로 흡입한 충격적인 일이 벌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러 등 외신은 두 달 전 영국 스코틀랜드 던디(Dundee)에 사는 재키 티어니(Jacqui Tierney, 51)의 자택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키의 어머니는 4년 전 돌아가셨다. 어머니를 떠나보내는 일이 너무 힘들었던 재키는 일부 유골을 자신이 아끼는 항아리에 담아 거실에 보관했고 나머지는 아버지 무덤 옆에 묻었다. 항상 소중히 모셔오던 어머니의 유골함이었는데 믿을 수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건 당일 재키는 자신의 집에 친구들을 초대해 가볍게 술을 마시며 친목을 다졌다. 그런데 재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한 친구가 거실 장식장에 놓여 있던 재키 어머니의 유골함을 꺼내든 것이다. 친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항아리에 담긴 유골을 코로 들이키는 엽기적인 패륜 행동을 했다. 이 사실을 까맣게 몰랐던 재키는 최근에서야 현장을 목격한 다른 한 친구를 통해 얘기를 전해들었다. 충격받을 재키를 위해 숨기려 했지만 아무래도 알아야 할 것 같다며 뒤늦게 사실을 알린 것이다. 뒤늦게 얼마 남지 않은 어머니의 유골을 확인한 재키는 경악을 금치 못 했다. 마치 어머니를 두 번 잃은 기분이었다. 재키는 내게 어머니가 각별했는지 알고 있는 친구가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며 침통해했다.
좌측부터 재키 티어니와 그녀의 어머니.[사진=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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