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서 거래된 노벨상 메달 중 역대 4번째 고가 낙찰"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노벨상 수상자가 내놓은 노벨상 메달이 경매에서 고가에 낙찰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NBC는 '경매시장에 2번째로 나온 살아있는 노벨상 수상자의 메달'로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실험물리학자 리언 레더먼의 노벨물리학상 메달이 76만5200달러(약 8억5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초 입찰가 32만5000달러(약 3억6000만원)의 2배가 넘는 금액이다. 경매를 주관한 네이트 D.샌더스 경매소 측은 '지난 30년 동안 경매시장에서 거래된 10개의 노벨상 메달 가운데 4번째 고가 기록'이라며 '한 온라인 입찰자가 낙찰가에 약 20%의 프리미엄을 얹은 인수가를 제시해 최종 낙찰자가 됐다'고 밝혔다. 레더먼은 뮤온 중성미자 연구로 1988년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으며, 이후 1993년 힉스입자 연구를 다룬 저서 '신의 입자'를 출간해 과학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시카고 인근에 소재한 페르미 국립 가속기 연구소장을 역임하고 2012년 은퇴했다. 페르미 연구소 측은 레더먼이 노벨상 메달 판매금으로 미국과 전 세계에 물리학 연구의 중요성을 알리는 일을 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레더먼은 노벨상 메달이 20년여년 간 선반 위에 놓여있었다며 '처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매에서 최고가로 거래된 노벨상 메달은 DNA 이중나선 구조를 밝혀 1962년 노벨상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과학자 제임스 왓슨의 것이다. 왓슨의 메달은 지난해 12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예상가를 훨씬 웃도는 474만달러(약 53억원)에 낙찰됐다. 당시 낙찰자인 러시아 재벌 앨리셔 우스마노프는 낙찰금 지급 후 메달을 왓슨에게 다시 돌려줘 관심을 모았다.
경매에 나온 노벨상 메달이 고가에 낙찰됐다.[사진=N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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