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 기준치 2.5ppm 대비 6배 넘는17.2ppm의 납 검출"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세계적 식품기업 네슬레가 인도에서 만든 라면에서 대량의 납이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식품의약품안전청(FSDA)은 네슬레 인디아가 만든 '매기 2분라면'에서 허용치의 7배에 해당하는 납이 나왔다며 네슬레를 식품안전법 위반으로 고소했다. 앞서 우타르프라데시 FSDA는 지난해 2월 생산된 매기 라면에 허용 기준치인 2.5ppm을 훨씬 넘는 17.2ppm의 납이 나왔다며 네슬레 인디아에 제품을 회수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그러나 네슬레 인디아는 자체 검사결과 납이 기준치를 넘지 않았으며 FSDA가 문제 삼은 제품은 이미 유통기한이 지나 리콜할 방법도 없다고 맞섰다. 그러는 사이 '납 라면' 논란은 점점 확산되고 있다. 인도 우타라칸드 주 FSDA 등 다른 주에서도 매기 라면의 성분 조사에 착수했다. 한 변호사는 매기 라면의 광고 모델이었던 마두리 딕시트, 아미타브 바치찬, 프레이티 진타 등 인도 현지 유명 배우들을 상대로 매기 라면을 건강한 음식으로 소개하는 허위 광고로 대중을 오도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딕시트는 자신의 트위터에 '나 역시 몇 해 동안 매기 라면을 즐겨 먹었고 최근의 보도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네슬레 관계자들을 만나 품질 기준을 지키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글을 남겼다. 1980년대 인도에 진출한 네슬레는 '매기' 브랜드로 지난해 인도 라면 시장의 60%를 점유했다.' 네슬레의 인도 내 전체 매출에서 라면이 차지하는 비중도 20% 가까이 돼 네슬레는 이번 '납 라면' 파동으로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슬레가 인도에서 만든 라면에 대량의 납이 검출됐다.[사진=Business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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