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원주민들 "불경스러운 행동에 산신령이 노해 지진 일어났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말레이시아 키나발루산 정상에서 누드 촬영을 한 외국인 일당이 현지 경찰에 검거됐다. 10일 말레이시아 매체 베르나마 통신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사바주 타와우공항에서 쿠알라룸푸르행 비행기를 타려는 외국인 여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 여성은 지난달 30일 키나발루산 정상에서 알몸으로 사진을 찍고 소변을 본 서양인 관광객들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성의 구체적 신원과 혐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공공질서 훼손 혐의로 여성에게 최고 400링깃(약 12만원)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경찰은 당시 서양인 10명이 누드 행각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이중 신원이 확인된 외국인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한 상태다. 또한 사바주 당국은 키나발루산 등반을 원하는 관광객들로부터 현지 문화를 존중하고 누드와 같은 외설적인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류에 서명을 받는 방안 또한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 여성을 비롯한 일행들이 알몸 행각을 한 후 지난 5일 키나발루산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일어나 현지 원주민들은 이들의 불경스러운 행동으로 산신령이 분노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지진으로 등반객 17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말레이시아 키나발루산 정상에서 누드 행각을 벌였던 여성이 검거됐다.[사진=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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