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와인으로 착각한 종업원이 손님에게 표백제 건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스페인의 한 남성이 표백제를 와인인 줄 알고 마셨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스페인 베니카를로시의 한 레스토랑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이 남성은 레스토랑을 찾아 점심 식사와 함께 화이트 와인 한 잔을 주문했다.

그런데 종업원이 갖다 준 와인을 한 모금 마신 그는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쓰러졌다.

쓰러진 남성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남성을 진단한 병원 측은 남성은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속이 모두 타버린 상태였다. 매우 안타깝다 고 말했다.

남성의 갑작스런 사망에 의문을 가진 경찰은 부검을 실시 했고 그 결과 남성이 와인 대신 표백제 를 마신 것을 밝혀냈다.

이에 경찰은 남성이 고의적인 살인 에 희생 당했다고 보고 수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남성의 죽음은 단순한 실수 때문에 발생한 사고사 로 밝혀졌다.

경찰은 당시 남성의 주문을 받은 종업원이 와인병에 보관 중이던 표백제를 화이트 와인으로 착각해 남성의 와인 잔에 부었다 며 남성은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와인으로 착각해 마셨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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