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의 코에서 흐른 피, 요트 바닥 빨갛게 적셔
(이슈타임)백민영 기자=요트에서 기념일을 즐기던 가족이 난데없이 돌고래의 '테러'를 당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는 지난달 21일 캘리포니아의 한 해변에서 요트 안으로 들어온 돌고래와 부딪혀 발목이 부러진 여성의 소식을 전했다. 크리시 프리크먼과 남편 더크 프리크먼은 18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아 행복한 순간을 만끽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순간 돌고래가 요트 안으로 점프해 들어오더니 크리시와 부딪혔다. 돌고래와 부딪힌 그녀는 발목이 부러졌고 돌고래 역시도 코에서 피가 흘러 요트의 바닥을 빨갛게 적셨다. 더프 프리크먼은 아내를 인근 병원으로 옮긴 뒤 한쪽 구석에 있던 사고뭉치 돌고래를 풀어줬다. 결혼기념일에 벌어진 웃지 못할 해프닝에 더크는 '오랫동안 요트를 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며 '돌고래들이 위치 조절을 잘 하는 줄 알았는데 앞으론 좀 떨어져 있어야겠다'는 우스갯 소리를 남기기도 했다.
돌고래의 몸통 박치기로 발목이 부러진 여성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Dirk Frickam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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