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의 이를 주먹으로 때렸다"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서핑대회에 참가한 한 서퍼가 갑자기 공격해온 상어를 물리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에 따르면 남아공 이스턴 케이프주 제프리스 베이에서 열린 월드투어대회 '제이베이 오픈'에 참가한 호주의 서퍼 믹 패닝은 결승 대회 도중 상어의 공격을 받고 사투를 벌였다. 이날 패닝은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며 서프보드 위에 앉아 있던 중 뒤쪽에서 지느러미만을 보이며 나타난 상어의 공격을 받고 갑자기 물속으로 사라졌다. 약 10초 후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난 패닝은 헤엄을 치면서 자신을 쫓는 상어를 향해 발길질하며 방어했고 달려온 3척의 보트에 곧 구조됐다. 놀랍게도 패닝은 상처 하나 없이 멀쩡했고 보드에만 약간의 훼손이 있었다. 패닝은 TV 인터뷰에서 '상어가 다가와 나와 보드를 묶은 로프를 삼켰고, 나는 상어를 발로 차며 비명을 질렀다'며 '달아나다가 스스로 보호하기로 한 뒤 상어의 이를 노렸고 그것을 주먹으로 때렸다'고 말했다. 세계서프리그(WSL) 측은 급작스런 사태에 나머지 경기를 취소했으며 패닝과 당시 물속에서 경쟁을 벌이던 줄리언 윌슨(호주)에게 우승 상금을 공동배분하기로 했다. WSL은 성명에서 '무시무시한 상황에서 보여준 믹의 침착한 태도와 빠른 대응은 영웅적이라고 하기에 손색이 없다'고 칭찬했으며 인근에서 대기하던 구조대의 신속한 대응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이 지역 인근에서는 지난 2013년에도 서퍼 한 명이 상어 공격을 받고 숨진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출신의 한 서퍼가 상어와 싸워 이겼다.[사진=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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