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신사 참배 중단 포함한 '3대 조건' 제시
(이슈타임)박혜성 기자=중국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방중 조건으로 야스쿠니 신사 참배 중단을 내걸었다. 23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은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만난 자리에서 아베 총리의 방중에 대한 '3대 조건'을 제시했다. 3대 조건은 태평양 전쟁 일본인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를 참배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전달할 것, 국교정상화 당시의 중일공동성명(1972년)과 중일 평화우호조약(1978년) 등 이른바 4대 정치문서를 준수할 것, 무라야마 담화(1995년 전후 50주년 담화)의 정신을 계승할 것 등이다.' 양 국무위원은 아베 총리가 오는 9월 3일 열리는 항일 승전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이들 3대 조건을 만족하면 방중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전했다. 마이니치는 이들 세가지 조건 중 야스쿠니 참배 문제는 우익 성향 지도자인 아베 총리가 받아들이겠다고 공식 표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국 측은 비공식적으로 뜻을 전해오는 것만으로도 조건이 충족됐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 이와 관련해 지난 해 11월과 지난 4월 중일 정상회담이 성사됐을 때도 중국은 야스쿠니와 관련해 같은 요구를 했지만 아베 총리가 공식 표명을 하지 않고도 회담은 성사됐다고 매체는 소개했다. 한편 중국은 오는 9월 3일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및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아베 총리를 초청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가 그 무렵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되 열병식에는 참석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방중 조건으로 야스쿠니 신사 참배 중단 등 '3대 조건'을'제시했다.[사진=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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