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군사 3000여명 유골 분석 결과 아사 흔적 발견
(이슈타임)박혜성 기자=200년 전 러시아 원정에 나섰던 나폴레옹의 군대가 몰살당한 이유는 '배고픔'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은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 연구진이 지난 2002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발견된 나폴레옹 군사 3000여명의 유골에서 아사 흔적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단백질이 부족한 신체에서는 질소 동위원소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데, 나폴레옹 군대 유해 샘플에서 이 같은 측정치가 나타났다. 질소 동위원소는 거식증 환자, 굶주림에 시달린 이들 그리고 임신부 등에게서 주로 발견된다. 1812년 러시아를 정복하려 했던 나폴레옹은 당시 50만명 규모의 군대를 이끌고 모스크바로 행군을 시작했다. 이후 그의 군대는 모스크바 입성에 성공했지만 영하 30℃까지 내려가는 강추위 속에서 치러진 러시아군과의 전투로 사망자가 속출하자 결국 퇴각을 결정했다. 그러나 리투아니아에 도착할 때쯤 살아 남은 군인은 4만명에 불과했다. 인디펜던트는 '당시 나폴레옹이 모스크바 점령에 실패하면서 프랑스에서 그의 권력은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나폴레옹은 모스크바에서 돌아온 이후 1814년 황제 자리에서 물러나 유배당했고, 1815년 워털루 전투에서 패한 다음에는 남대서양 세인트헬레나 섬에 수감돼 쓸쓸한 최후를 맞이했다.
러시아 원정 실패 후 퇴각하다 몰살 당한 나폴레옹 군대의 사인이 밝혀졌다.[사진=Indepen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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